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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행액과 사용량으로 본 2025 인기 지역화폐 TOP 5

소시앤코 2025. 7. 21. 18:13

지역화폐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목적과 동시에 소비자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아 왔습니다.
2025년 현재까지 운영 중인 수십 개의 지역화폐 중, 어떤 지역에서 더 많이 발행되고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

이번 글에서는 **공공데이터 및 보도자료 기준으로 파악된 '인기 지역화폐 TOP 5'**를
발행액과 사용률 기준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.


1. 인천e음 – 전국 최대 발행 규모 유지

인천e음은 2020년 이후 줄곧 전국 1위 수준의 발행량을 기록해왔습니다.
2023년 기준 연간 발행액은 약 2조 원을 넘겼고,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도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지역화폐입니다.

  • 누적 가입자 수: 약 170만 명 이상
  • 월간 사용액: 1,500억 원 이상
  • 특징: 출산/청년/소상공인 전용 정책카드로 분화되어 운영

인천 지역 내 대부분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.


2. 경기지역화폐 – 시군별 발행 체계로 강력한 사용 기반

경기도는 광역단체가 직접 운영하기보다는 시·군별 지역화폐 시스템을 독립적으로 운영합니다.
성남시(성남사랑상품권), 수원시(수원페이), 고양시(고양페이) 등 지역마다 이름도 혜택도 상이하지만,
전체적으로 경기지역화폐의 총 발행 규모는 인천 못지않게 큰 편입니다.

  • 총 발행액: 연간 약 1.5~2조 원
  • 캐시백율: 보통 5~10% (지역별 상이)
  • 구조: 카드형과 모바일형 병행

청년기본소득, 출산지원금과 연계한 사용도 가능해 활용도 높습니다.


3. 부산 동백전 – 지역 소비 촉진 성공 사례

부산광역시가 발행한 동백전은 특히 소상공인 소비를 이끌어낸 대표적인 지역화폐로 평가받습니다.
실제 2022~2024년 사이, 부산시 전체 소상공인 카드매출 중 동백전 사용 비중이 30%를 넘긴 시기도 있었습니다.

  • 연간 발행 규모: 약 1조 원
  • 가입자 수: 약 120만 명
  • 기본 캐시백: 약 5% 내외
  • 운영형태: 선불카드 방식 + 전용 앱 충전

단일 지역 단일카드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활성화 사례로 주목됩니다.


4. 서울페이+ – 대도시형 모바일 상품권 모델

서울은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 상품권 기반으로 지역화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
제로페이 인프라를 활용해 발행·충전·결제를 전부 디지털로 처리하며,
2024년부터 ‘서울페이+’라는 이름으로 통합 브랜딩이 강화되었습니다.

  • 구매 할인율: 7~10%
  • 연간 판매량: 약 6,000억 원 이상
  • 주요 사용처: 전통시장, 제로페이 가맹점

다만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한계는 있으나, 접근성과 결제 속도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


5. 대구행복페이 – 사용자 증가 속도 빠른 지역

대구시가 운영하는 대구행복페이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였지만,
최근 2년간 사용자 수와 사용 금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화폐입니다.

  • 2023년 대비 2025년 사용자 증가율: 약 150% 이상
  • 월별 충전액: 300억 원 수준
  • 캐시백: 예산 소진 시까지 5% 내외

지속적인 캠페인, 소상공인 홍보, 모바일 중심 전환 등의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.


소시앤코 요약노트

2025년 기준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지역화폐는 인천e음과 경기지역화폐입니다.
부산의 동백전은 단일 카드형으로 성공한 대표 사례이며,
서울페이+와 대구행복페이도 각각 모바일 기반과 성장 속도 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.
단순 혜택 비교보다 거주 지역 내 사용처, 충전 방식, 정책 연계를 함께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